개인 서버 클라우드 OwnCloud 와 Pydio 비교
Owncloud 와 Pydio 중 내게 맞는 클라우드는?
이번 시간은 개인 서버에서 구축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Owncloud와 Pydio에 대해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 글을 올리고 나서 제 경우에는 Owncloud에서 한글 문제가 발생하였지만, 어떤 분은 Pydio에서 한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아마도 그 분은 리눅스 환경인 듯하고, Pydio 한글 문제는 해결하였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이번 시간에는 Owncloud 와 Pydio 중에 내 서버에 맞은 소스는 어떤 것인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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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파일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스 서비스로는 가장 유명한 두가지 소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형 웹하드 소스나 베리즈 웹쉐어 같은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그보다는 개인 서버에서 관리가 편한 시스템을 꼽자면 단연, Owncloud와 Pydio 입니다.
제가 두 소스들을 Windows Server에서 IIS를 이용하여 구동한 환경과, Linux에서 Apache 를 이용한 환경 두가지를 실제 사용하고 분석해본 결과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덕분에 각각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구분 지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에 사용된 소스는 2015년 5월 20일을 기준으로 가장 최신 버전인 Owncloud 8.0.3 버전과 Pydio 6.0.7 버전을 이용하였습니다.
1. Owncloud |
만약, 리눅스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싶다면 Owncloud를 추천합니다. 목적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Owncloud는 리눅스 환경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다른 것 필요없이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만큼의 반응 속도를 보이며, 클릭했을 때 거의 바로바로 나옵니다.
속도가 빠르고, 심플하며, 설정이 간편합니다. 단, 이 모든 것이 리눅스 환경일 때만 이용가능하죠.
일단, 윈도우에서 사용하는 경우에 인코딩에서 문제가 생기는데, Owncloud 는 기본적으로 UTF-8 방식으로 인코딩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는 폴더나 파일을 생성할 때, CP949(MS949)를 사용하기 때문에 폴더나 파일 생성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것을 iconv 와 같은 함수를 이용하여 EUC-KR 로 변경하면 가능할 법도 한데, 윈도우에서 사용할 때 대놓고 설정에서 이런 메세지를 나타냅니다.
아니, 최적의 사용자 경험이 아니라 인코딩을 변환하기 전까지는 전혀 쓸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윈도우 환경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Owncloud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장점
1. 반응속도가 빠르다 (리눅스 환경)
2. 드래그를 통해서 편리한 업/다운로드가 가능하다.
3. 설정이 간편하고, 새로운 사용자를 추가하기 쉽다.
4. php.ini 파일을 수정하지 않아도 upload 용량 제한을 해제할 수 있다. (이건 좀 편리하더군요)
5. 편리한 버전 업데이트 가능
단점
1. 윈도우 환경에서는 인코딩 방식이 달라 간단한 설정만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윈도우)
2. 목록 나열 방식을 변경할 수 없다.
3. 지원하는 어플이 유료이다. (단, Crypto lite 라는 무료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총평
Linux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별다른 설정도 필요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인코딩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 한글과 관련해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서버의 OS가 Windows 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단일적인 OS를 지원하는 대신 반응 속도가 빨라서 답답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업 / 다운로드 속도는 준수한 편입니다.
2. Pydio |
Pydio의 경우 서버의 OS를 가리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한글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자면 Windows 환경이 더 좋습니다. Pydio에서는 지원하는 플러그 인이나 기능들이 참 많아서 꼭 전문적인 NAS OS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만, 속도가 조금 느린 편입니다.
이 속도는 윈도우 환경에서도, 리눅스 환경에서도 조금 더딘편인데, 익숙해지면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대신 위에 Owncloud와 직접 비교를 하면 느린 것이 확실하게 느껴지지요.
Pydio는 다양한 기능들이 많아 은근 사용하기에 좋은 점이 많습니다. 심지어 포토에디터도 내장하고 있어서 간단한 이미지 편집을 바로 할 수 있고, 간단하게 플러그 인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인의 경우에는 Owncloud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것만 살펴봤을 때는 Pydio가 훨씬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목록이 보여지는 형태를 조절가능한데, 아래 화면과 같이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Pydio도 장단점에 대해서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장점
1. 많은 플러그인 지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플러그인 기준)
2. 세밀한 설정이 가능 (권한 지정부터 바탕화면 알림 등등)
3. 목록 스타일 변경가능
4. 인코딩 방식을 세밀하게 설정가능 (이건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5. 디자인이 예쁨
6. 어플이 무료라서 접근하기 쉬움
7. 드래그 방식의 업 / 다운로드 지원
8. 편리한 버전 업데이트 가능
9. 처음 설치시 필요한 지침을 제공해줌.
단점
1. 세밀한 설정 덕분에 익숙해 지기 전까지는 고생을 하게됨
2. 세밀한 인코딩 설정으로 리눅스 환경에서는 추가적인 설정이 필요함.
3. 요구되는 사항이 많아서 설치가 조금 번거로움
4. 속도가 느린편 (반응속도)
총평
윈도우 환경에서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무조건 Pydio 사용하여야 합니다. Windows 환경에서는 인코딩을 자동으로 잘 잡아주고, 문제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Pydio6로 판올림 하면서 처음 설치시 CP949 라고 인코딩을 지정해주는데 덕분에 한글로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리눅스에서 사용하는 경우 몇가지 추가적인 설정이 더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글이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정확한 인코딩 설정으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그리고 약간 번거롭습니다.
나에게 적합한 클라우드는? |
위에도 적었다 시피 윈도우로 서버를 구축하였다고 하면 선택권이 없이 Pydio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일단 Pydio 자체가 더 좋은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눅스 환경으로 서버를 구축한 경우라면 성향에 맞는 것으로 설치하면 됩니다.
단순하게 비교를 하자면,
Owncloud - 속도가 빠릅니다. 심플합니다. 깔끔하고 속도가 빠른 것을 원한다면 Owncloud를 선택하면 됩니다.
Pydio - 기능이 많고 전문 NAS 인터페이스 못지 않습니다. 속도를 조금 희생하더라도 기능 위주의 사용을 원한다면 Pydio가 더 적합니다.
둘 다 좋은 파일관리 소스이기는 합니다만, 둘 다 사용하기에는 데이터가 분산되어 비효율적입니다. 좀 더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선택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참고로 저는 제 개인적인 용도나 소소한 파일공유의 용도는 Owncloud를 사용하고 조금 공개적으로 주변에 사람들에게 Cloud 용량을 제공하여 서비스의 목적으로는 Pydi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