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스킨 변경하였습니다.
블로그 스킨 변경
제 블로그에 종종 방문해 주시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에 블로그 스킨을 변경하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킨은 FastBoot 1.6 버전이었는데 최근들어 문제점이 종종 발생하더군요. (관련글) 보안 취약점은 해결하였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니 또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니 또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이 생기더군요.
1년 반동안 FastBoot 스킨을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일부는 약간 변경하긴 했지만 거의 원상태 그대로 사용할 만큼 보기에도 편리했구요. 부트스트랩을 기반으로 하는 스킨이어서 편집이나 그리드를 나눌때도 편리함이 있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스킨을 조금씩 설정하고 다듬어왔기 때문에 정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면 스킨을 변경하지 않고 계속 사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점도 문제점이지만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을 다잡고 싶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와는 달리 지금은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좀 더 제 입맛에 맞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컸습니다. 스킨을 변경할지 말지 생각하고 미루고 미루다 보니 어느새 시간도 꽤 흐르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블로그 스킨은 이전처럼 반응형 스킨을 원했습니다. 스킨의 통일성이 있고, 컨텐츠를 읽는데 방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스킨을 변경하게 된다면 반응형 스킨으로 다시 사용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블로그 스킨의 조건은 이랬습니다.
1. 반응형 스킨
2. 사이드바가 고정적으로 보여지면서 우측에 위치 (2단스킨)
3. 상단의 고정 헤더 메뉴 (본문 중간에도 메뉴가 보일 수 있도록)
4. 시안성이 좋을 것
5. 깔끔한 디자인일 것
6. 카테고리 메뉴가 알아보기 쉬울 것
특히, 1~3번은 가장 고려했던 항목들입니다. 1~3번 중 하나라도 만족시키지 않으면 후보에서 제외하였습니다.
그래서 차기 블로그 스킨으로 고려했던 스킨이 두가지로 좁혀졌었는데 그 중 하나인 CCZ-CROSS 스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오늘은 고심했던 두개의 스킨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CCZ-CROSS (흉내쟁이님 作)
현재 최종적으로 사용하기로 선택한 스킨입니다. 흉내쟁이 님은 본 블로그 보다 WEBDIR이라는 블로그가 더 유명한 듯합니다. 저도 가끔 들린적이 있구요. 흉내쟁이님이 WEBDIR블로그를 리뉴얼 하고 블로그 스킨을 배포하였는데 그 스킨을 보고 많이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설치하려고 이리저리 살펴보니 제가 원하던 기능뿐 아니라 다양하게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더욱 마음을 끌리게 하였습니다.
이 스킨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깔끔함.
군더더기 없이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디자인은 심플하면서 사용하기에 깔끔하더군요. 특히 모바일에서 보면 디자인이 더 깔끔합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이 스킨을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실제로 설치하고 스킨을 약간 조정해서 제 블로그 사정에 맞춰서 사용중입니다. 원래는 사이드바의 크기가 가변형이 아니라서 아예 없어지기 전까지는 크기가 변하지 않아서, 가로폭이 대략 1000px 정도인 환경에서는 컨텐츠가 너무 좁아져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사이드바에 가변 폭을 하나 더 추가하여 사이드바의 크기를 한단계 조정 가능하도록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본문 좌우 여백이 71px정도 되었는데 그 여백도 30px 정도로 줄였구요.
광고 코드나 각종 사용하던 추가 소스들, 그리고 죽어버린 Spot.IM V1 소스등 필요한 것만 간결하게 옮기고 확인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모든 사항을 고려해보니 블로그 스킨을 변경하는데만 꼬박 2~3일이 걸린것 같습니다. (물론 제 게으름도 한몫 하구요.)
아직은 제 블로그만의 아이텐티티가 부족하지만 차차 변경해나갈 예정이고, 같은 블로그 스킨을 사용하는 분중에 아래 화면처럼 스킨을 수정하여 본인만의 블로그 스킨으로 탈바꿈하신 분이 계십니다.
Whiteground 2 (Lawlite님 作) |
맨 처음 스킨을 변경해야겠다. 라고 마음먹고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처음으로 맘에 들었던 스킨이 바로 이 스킨이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스킨 선정 기준에 만족하는 그런 스킨이었습니다.
이 스킨을 찾게된 계기는 원래 Blogger용 스킨 중에 하나인 Addiction 스킨을 티스토리 용으로 변경해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막상 시도해보니 Blogger 스킨 양식은 .xml 파일을 기반으로 skin.html 파일과 style.css 파일이 합쳐져있는 형태라 쉽게 변환이 어려울 것 같더군요. 그 와중에 이 Whiteground 2 스킨을 발견하였습니다.
처음 이 스킨을 보았을 때 원하던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스킨으로 변경하려고 했었..지만 그 때 스킨을 변경하는 도중에 체크를 해봐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스킨 변경을 장기간 연장했었지요.
오늘 소개한 스킨은 제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담겨있는 스킨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스킨 변경 신고겸 그간 고민했던 흔적들을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제 블로그의 아이덴티티는 조금씩 갖춰나가야 할 부분이겠죠. 특색있고, 누구나 보기 쉬운 블로그로 꾸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