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 도메인 기관 이전하기 (GoDaddy > 우비)
.com 도메인 기관 이전하기
얼마전 studyforus.com 과 alliis.com의 도메인의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studyforus.com의 도메인은 대략 2015년 6월쯤, alliis.com의 경우에는 2016년 1월이 만료날짜였습니다. 두 도메인을 GoDaddy.com에서 다른 기관으로 기관이전을 시도하였고, 결론적으로 studyforus.com은 기관 이전에 실패해 현재는 GoDaddy.com에서 연장을 해놓은 상태이고, 반면에 제대로 alliis.com은 기관이전을 하였습니다.
studyforus.com이 기관이전에 실패한 이유는 ICANN 조항에서 transfer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도메인 정보에 제 개인정보가 너무많이 노출되어 적당히 가리고자 일부 정보를 삭제 및 변경을 하였습니다. 도메인 정보를 변경하게 되면 3개월동안 기관이전을 포함한 도메인 거래가 불가능 합니다.
같은 기간에 같이 변경을 했던 alliis.com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래가 가능해 졌기 때문에 쉽게 이전이 가능하였습니다.
일단, 기관 변경에 앞서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 먼저 적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도메인 기관이전하기 3개월 이내에는 절대 도메인 정보를 변경하지 않는다. (차라리 기관이전하고 변경하세요.)
2. 기관기전을 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만료기간이 1주일 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이 두가지를 깜빡 놓친다면 기관이전을 당분간 물건너 갔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도메인 기간이전 과정과 저렴하게 기관이전이 가능한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GoDaddy에서 기관이전 준비 (이전 업체에서 준비과정) |
studyforus.com의 도메인의 경우에는 실패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alliis.com의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기간이전 방법은 도메인 제공 업체에 따라 조금씩 내용은 달라지겠지만, 진행 순서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진행 과정에 있어서 '이렇구나'정도로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순서대로 작성하였는데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1. 도메인 만료 기간이 일주일 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도메인 만료 한달정도 남았을 때 메일로 연락이 옵니다. 도메인 만료 1주일 이내가 되면 기관이전을 할 수 없습니다. 기존 업체에서 연장하거나 도메인을 만료시키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2. 도메인 기관이전을 하기 위해서는 Domain lock을 해제해야 합니다.
처음에 도메인을 구입하면 Domain lock이 걸려있지 않는데 대부분 안전상 불법적인 도메인 이전을 막기 위해 Domain lock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Domain lock을 해제해야 Transfer가 가능합니다.
3. Domain lock을 해제하였으면 Authorization code를 발송합니다.
기관이전을 하기 위해 도메인 주인이라는 증명을 위한 도메인(또는 도메인업체)에 등록한 이메일 주소로 Authorization code를 발송합니다. 이 코드는 앞으로 기관이전할 업체에 알려주어야 정상적으로 기관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발송해야 합니다.
이 인증코드는 이메일로 접속하여 확인하면 됩니다.
5. 이메일에서 인증코드를 획득합니다.
이 인증코드는 문자들이 다양하게 쓰여 상당히 복잡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보안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영문 + 특수문자 등으로 상당히 복잡합니다.
인증코드를 발송하는 과정까지 지난 도메인 업체에서 준비해야 하는 과정은 모두 끝난셈입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인증코드를 받는 것에 있었으니깐요.
woobi.co.kr로 도메인 이전 준비 (이전할 업체) |
어느 업체든 간에 이전할 업체에서 해야할 설정입니다. 저는 우비(http://woobi.co.kr/) 에 도메인 이전을 하기로 결정하였는데 그 이유는 이전 비용(또는 새 도메인 구입비용)이 처음 도메인에 한해서 4,900원으로 제가 알아본 곳중에서는 제일 쌉니다. 또한 차후 연장을 생각했을 때 비용도 9,700원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다시 GoDaddy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지만 상황상 연장을 해야할 수도 있으므로 연장비용이 저렴한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아마 어쩔수 없이 근 2만원 가까운 돈을 내고 연장한 GoDaddy의 트라우마가 컸던 탓일 수도 있습니다.)
꼭 우비가 아니더라도 다른 업체에 이전을 하는 경우에도 방법은 거의 동일합니다.
도메인 서비스 신청을 통해 기관 이전할 도메인을 검색합니다.
물론 사용중인 도메인이기 때문에 새로 등록은 불가능하고, 아래 화면처럼 기관이전이 가능합니다. 기관이전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서비스 신청에서 기관이전만 할 예정이기 때문에 도메인 기관이전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신청양식을 작성하면 됩니다. 아래 화면은 개인정보 보호상 모든 정보들을 삭제했지만, 원래대로 진행한다면 이전 업체에서의 도메인 정보를 바탕으로 그 정보들을 그대로 가지고 오게 되기 때문에 추가로 작성하거나 변경되는 부분은 일부분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자면, 역시 인증코드를 정확히 입력하는 것입니다.
모두 작성하고 이제 결제만 하면됩니다. 가장 큰 관문이죠.
비용은 원래 4,900원에 부가세 10%를 포함하여 5,390원이 결제됩니다. 참고하세요.
결제를 완료하면 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았습니다.
도메인 이전 처리하기 |
결제까지 완료하고 나면 도메인 업체끼리 서로 쇼부(?)보고 알아서 도메인이 넘어오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제가 직접 이전의 도메인 업체로 가서 Domain Transfer 수락을 해야 정상적으로 도메인이 이전되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일단 GoDaddy는 그랬는데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 인지 모르겠네요.
다시 GoDaddy로 이동해서 도메인에 보면 Status가 Transfer Out으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수락(Accept)하든지, 거절(Decline) 하든지 하면됩니다. GoDaddy.com 기준으로 Manage 버튼을 클릭합니다.
ACCEPT OR DECLINE TRANSFER NOW 버튼을 클릭하면 수락이나 거절을 할 수 있는 창이 나오게 됩니다.
이미 돈을 결제까지 했는데 거절을 하는 그런 멍청한 짓을 할리 없겠죠? 당연히 수락합니다.
이렇게 수락하고 하면 모든 도메인 이전 과정이 완료가 됩니다.
도메인이 이전되면서 자동으로 네임서버 정보라든지 WHOIS 서버에 저장되는 정보들도 같이 딸려오는 모양입니다. 불편하게 일일이 다시 설정할 걱정을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군요.
마지막으로 도메인 이전이 더 싼 업체들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철새같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것이 조금 귀찮아서 한 곳에 오래 머물 생각을 하고 도메인을 이전하였습니다. 외국계 도메인 업체들은 새로 도메인을 구입하거나, 도메인 이전을 하는 경우에는 한국의 도메인 업체들보다 싼 편이지만, 의외로 도메인을 연장할 때 비용이 우리나라에 비해 두배정도 비싼 편입니다. 지난 글에도 쓴 적이 있지만 이미 외국계 도메인 업체들이 어떻게든 신규고객을 유치하고 연장 비용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느낌입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매년 기관이전을 하셔도 되고, 그게 귀찮은 분들은 한곳에 붙박이로 오래 계셔도 각각의 일장 일단이 있기 때문에 편한 방법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