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근황입니다.
그동안 근황
블로그를 개설하고 근 한달간 글을 쓰지 않은 적은 이번이 처음일 듯합니다. 요 한달간은 저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지만, 서버 구축에 대해서 좀 더 고찰을 해본 시기이기도 합니다.
일단 그 동안 있었던 굵직굵직한 일들을 이야기해보자면,
1. 인터넷 회선 변경 (기가비트 랜) |
그동안 인터넷 회선으로 사용하던 KT 망을 해지하고 (3년약정이 끝나서) SKB로 회선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출시되지 얼마 안된 기가 비트 랜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이전까지 SKB에는 기가 라이트만 상품이 존재하였는데 양방향 1Gbit 지원이 되면서 신청을 하였습니다.
제 휴대폰 통신사가 SK이기 때문에 온가족 할인을 받으면 꽤 유리한 조건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기에 교체를 하였습니다. 뭔가 폭발한 듯한 속도를 기대했으나 생각보다는 서버에서 기가비트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하게 합니다.
기가 비트를 설치하고 나서 느낀 점은 실제 웹 서비스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실제 웹사이트가 빠르다는 느낌은 들게 하려면 서버를 안정화 시키고, 반응속도를 높이는 것이 더 좋은 듯합니다.
물론, 실제로 파일을 업 다운로드시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만, 서버의 입장에서 보면 클라이언트가 어차피 100MBit 랜이기 때문에 그 대역폭을 모두 사용하지 못할 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가비트랜 사용시 업/다운로드는 굉장한 속도로 진행이 되더군요.
그리고 동영상 스트리밍에는 아주 최적인 것같습니다. 로딩바가 쭉 올라가더라구요.
2. 공유기 교체 |
기존에 ipTIME N804 공유기를 사용중이었는데 기가비트랜으로 교체하면서 공유기도 기가비트 지원하는 공유기로 교체하였습니다. 아니 조금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공유기가 뻗어버려서 기왕 교체하는 김에 인터넷 바꿀 시기가 되어 인터넷도 기가비트로 바꾼겁니다. 제가 구매한 A3004 모델은 얼마전까지 10만원대의 가격을 가진 기기인데, 2주전쯤 가격이 급락하더군요. 뒤에 NS가 붙은 모델은 간이 나스를 지원한다는데, 저는 서버를 구축하였으니 패스!
단, 문제가 있다면 설정하는 과정에서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최초 설정을 할 때 몇 번이나 재설정을 했는지 모릅니다. 특히 제가 아주 애용하는 공유기 기능으로 TwinIP 기능과 VPN 기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TwinIP와 VPN 기능을 사용하면 NAT 기능을 사용하는데 원래가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ipTIME 자체의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한 기능이기 때문에 공유기의 자원을 많이 사용합니다. 덕분에 인터넷 속도가 제 속도를 발휘하지 못하더군요.
기가비트랜의 1/3 대역폭만 사용가능했습니다.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기는한데, 아쉬운 부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3. 서버 운영체제 변경 |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서버의 운영체제를 변경하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우를 유지한 채 리녹스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였습니다. 사실, 이 것 때문에 설정하고 알아보고, 공부하고, 시도해보고 하느라 매일매일이 바빴던것 같습니다. 현재는 상당히 안정화를 찾은 상태여서 잘 운영을 해왔는데, ISP 바꾸고 나서 다시 문제가 생기더군요.
일단 리눅스로 서버를 바꾸고 느낀점은 빠르다 였습니다. 웹서버 성능으로는 IIS가 더 좋다고는 하는데 (참고글 : IIS 속도 개선 PHP 로딩속도 빠르게)체감상으로 리눅스를 사용한게 더 빠릿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단 저에게는 새로운 공부였고, 나름 재밌는 결과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운영체제로 생각했던 것은 우분투14.04.02와 센토스7.1(1503-1)이었고, 실제로 서버에 설치한 것은 센토스7 이었습니다. 사실 가상 머신을 통해 우분투 운영체제로 연습을 했는데 실제 설치도중 난관에 부딪혀 센토스7로 급 선회하여 센토스 서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리눅스에 관련 글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4. SSD 구매 |
이건 서버와 좀 관련이 없는 부분인데 최근에 SSD를 구매하였습니다. 모델은 M550 512GB. 좀 자랑질좀 해보자면 가성비로는 최고이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HDD에서 SSD로 넘어오니 신세계를 맛본 기분입니다. 부팅 정말 빠르네요. 재부팅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졌습니다.
그동안은 가상 머신을 운영하면서 컴퓨터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다가 SSD를 달아주니 너무 가벼운 느낌입니다.
가상 서버를 돌릴때 상당히 편해졌습니다. 정말 맘에 드네요!
이런 저런 설정들을 하고 새로 알아보고, 새로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사실 재충전에 가까운 시간을 갖었다고 봅니다. 다시금 새로운 글들을 작성하고 도움을 드리는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조만간 블로그의 내용추가에 맞춰 카테고리는 일부 변경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