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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가지 다른 방법으로 멀티 부팅 설정하기



    얼마전 서버버전을 시작하겠다고 해서 요 며칠간은 필요한 설정들을 확인하고 맞춰보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일단, 서버로 이용을 하던 노트북에 서버 버전을 설치하였는데 기존에 있던 것들을 포맷해버리고 새로 쓰자니 기존에 있던 자료들 및 백업에 대한 귀찮음이 조금 아쉽기도 하고 윈도우를 윈도우 서버로 업데이트 설치를 하자니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과 서버 버전의 그래픽카드가 서로 맞지 않아 다시 클라이언트 버전을 설치했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해서 혹시나 싶은 마음에 다른 파티션에 새 OS를 설치를 진행하였습니다.


    다행이 맨 처음 서버를 구축할 당시 서버전용 공간으로 쓸려고 파티션을 나눠놓았는데, 그 파티션에 윈도우 서버를 설치하게 되었네요. 각기 다른 파티션에 서로 다른 OS를 설치하다 보니 멀티 부팅을 이용할 수 밖에 없고 그 멀티 부팅 선택에 대해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멀티부팅을 설정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습니다.


    1. OS 별로 전환이 쉬울 것

    2. 설정이 어렵지 않을 것

    3. 스마트 기기를 통한 원격제어 (RD Client)를 이용해서도 쉽게 변경할 수 있을 것

    4. OS를 전환하는 과정이므로 재부팅이 최대한 빠르게 이루어 질 것

    5.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을 것


    이렇게 다섯가지 였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주된 이유는 서로 다른 OS이기 때문에 각각의 운영체제마다 여러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가능하면 윈도우에 내장되어 있는 유틸리티를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찾았는데, 제 글 작성 스타일대로 설정법들 중에서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은 가장 마지막에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멀티부팅을 설정하는 방법은 세가지 입니다. 이제 하나하나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msconfig를 이용한 방법


    제가 당장 멀티부팅을 이용해야 할 때 가장 먼저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msconfig 명령어가 익숙한 명령어이다 보니 멀티부팅에서 기본 OS를 선택해야 할 때 가장 먼저 이용했던 방법입니다. 실행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윈도우키 + R을 눌러서 실행을 띄워줍니다. 그리고 msconfig를 입력해서 시스템 구성을 실행시켜 줍니다.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왔다면 부팅 탭으로 이동해서 부팅설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부팅 탭으로 이동을 하였으면 현재 부팅가능한 OS 목록들이 보입니다. 각 OS 옆에 현재 OS기본 OS 항목들이 존재합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현재 OS : 현재 실행되고 있는 OS입니다. 어떤 부트로더로 부팅되었는지로 확인합니다.

    기본 OS : 멀티 부팅시 OS 선택화면에서 기본적으로 선택되어질 OS 입니다.


    현재 OS와 기본 OS 두가지고 분류를 합니다. 앞으로도 중요하게 설명될 내용들입니다. 기억해두세요!



    다음 부팅시에 기본적으로 선택할 OS를 기본값으로 설정 버튼을 통해 지정 합니다. 기본 OS로 선택이 되면 다음번 부팅시에 해당 OS가 기본적으로 선택되어 집니다.


    제한 시간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하자면 멀티부팅에서 OS를 선택할 때 OS 선택까지의 제한 시간인데, 저는 이 제한 시간을 없애고 싶었습니다. 이유는 직접 컴퓨터를 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외부에서 컴퓨터를 켜고 접속하는 경우가 꽤 되기 때문에 원격으로 접속하는 경우 30초라는 기나긴 시간을 기다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컴퓨터를 바로 조작 가능하다면 엔터키를 눌러서 부팅 시키면 되지만, 원격으로는 부팅까지 컨트롤 할 수는 없으니깐요.


    가급적이면 이 제한 시간을 0초로 맞추고 싶지만 msconfig를 통해서는 최소 설정가능 시간이 3초입니다. 하지만, 위의 화면을 보시면 제한 시간이 0초로 설정되어 있죠? 0초로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 방법을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고급 시스템 설정을 이용한 방법



    이제 두번째 방법입니다. 바탕화면의 내 PC 아이콘이나, 윈도우 탐색기에서 내 PC가 띄워진 상태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속성을 누르면 시스템 속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제어판 > 시스템 및 보안 > 시스템 으로 찾아가셔도 됩니다.)

    아래와 같은 창이 띄워졌다면 고급 시스템 설정을 클릭하면 됩니다. 




    고급 시스템 설정을 누르게 되면 하단쯤에 시작 및 복구 항목에서 설정을 클릭해 줍니다.




    그럼 다음과 같은 설정에서 기본 운영체제를 선택하면 다음번에 부팅시 OS를 설정하는 화면에서 기본으로 선택되는 OS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서도 중요하게 다룰 내용인데 "기본(default)" 운영 체제를 기억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멀티 부팅에서 OS 선택시에 제한시간이 존재 합니다. 첫번째 멀티부팅 방법인 msconfig를 이용하는 방법도 최소 설정시간을 3초였는데, 여기서 운영 체제 목록을 표시할 시간에 대한 체크를 해제하면 다음번 부팅부터는 OS 선택을 아예 안하고 기본 운영체제로 설정된 OS로 부팅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팅시 OS를 선택하지 않고 바로 기본 OS로 부팅하기 때문에 부팅시 OS 선택화면이 아예 등장을 하지 않으므로 다른 OS로 부팅하고자 할 때는 기본 OS를 변경해주셔야 합니다.


    이 OS 선택 제한 시간을 없애는 것은 양날의 검입니다. 부팅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는 반면(허투로 소비하는 시간이 없어지지요.) OS 전환은 여전히 불편합니다.

    이게 원격접속을 통해 다른 OS를 부팅을 해야하는 경우 원격 데스크탑을 이용하면 별차이는 없지만, RD Client를 이용해서 터치나 작은 화면을 이용해서 변경을 해야 하는 경우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OS 전환을 간편하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스크립트 명령어를 이용한 방법 - bcdedit


    위의 두가지 방법은 GUI를 이용한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하지만 터치를 이용해서 조작하는 경우에도 이 GUI방법도 불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터치를 잘 이용하려면 오히려 스크립트 명령어를 배치파일로 만들어 놓고 사용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이고 OS전환하는데 전혀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바탕화면에 위치시킨 배치파일을 더블 클릭 또는 더블탭을 통해 간편하게 OS를 전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재부팅이기 때문에 빠른 부팅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bcdedit 명령어를 이용하기 위해서 먼저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합니다.





    실행이 되었으면

    bcdedit 

    를 입력하면 아래의 화면처럼 부팅에 관한 내용들이 나옵니다. 아래에 나오는 목록들 중에서 주목하고 기억해야 하는 부분은 identifier 항목입니다. 이 부분에서 각 부트로더가 위치한 GUID (또는 현재 OS나 기본 OS일 경우 해당 항목이 표시)가 기억하고 변경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화면에서 원하는 OS를 기본 OS로 변경을 하려면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됩니다.


    bcdedit /default {해당 GUID or current}


    다른 OS로 지정하려면 GUID를 입력하고 현재 OS를 기본 OS로 변경하려면 current를 입력하면 됩니다. 하지만, 멀티부팅을 사용하는 경우 다른 OS로 부팅하기 위함이므로 current OS 선택을 고려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여기서부터 조금 꼼수를 부린 부분이 무엇이었냐 하면, 윈도우 8.1로 부팅된 경우 스크립트 명령어를 통해 기본 OS를 윈도우 서버로 변경하고 바로 재부팅 명령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다른 OS를 이용할 목적이니깐요.) 반대로 윈도우 서버가 실행된 경우 윈도우 8.1을 기본 OS로 변경하고 재부팅 명령을 내리는 배치파일을 각각 만들어서 사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길다란 GUID를 쉽게 클립보드에 복사해서 붙여넣기 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은 아래의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각각에 사용된 명령어를 적어보자면 (각각의 배치파일도 첨부파일로 추가하였습니다.)



    서버 부팅.bat


    서버 부팅.bat - 스크립트 내용


    bcdedit /default {133dc745-7d81-11e4-aa14-cdc2bb85f304}

    shutdown /r /t 0


    빨간색 부분은 bcdedit를 통해 얻은 서버 버전의 GUID 입니다. 해당항목을 알맞게 변경하시면 됩니다.



    일반 부팅.bat


    일반 부팅.bat - 스크립트 내용


    bcdedit /default {c4cb37b0-dba7-11e3-aa6b-a384e53bda2f}

    shutdown /r /t 0


    빨간색 부분은 bcdedit를 통해 얻은 클라이언트 버전의 GUID 입니다. 해당항목을 알맞게 변경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배치파일을 아이콘도 변경하고 작업 표시줄에도 고정하면 더욱더 쓰기 편리할 것입니다. 이제 멀티부팅시 OS 선택은 OS내에서 해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거 제법 쓸만하네요. 원격으로 멀티부팅을 사용하는데 상당히 편리합니다. 배치파일을 수정해서 더 편리하게 사용하였으면 했지만, 생각해보니 현재는 윈도우 8.1 바탕화면에는 서버 부팅.bat 파일만 존재하고 있고, 윈도우 서버 배경화면에는 일반 부팅.bat 파일만 존재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되니 번잡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깔끔한 느낌도 드네요.


    당분간은 멀티 부팅을 이용하고 나중에는 완전히 OS를 변경하자라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그냥 이대로 사용해도 괜찮네요!



    사족 - 아직도 그래픽 카드는 윈도우 서버에서 제 기능을 못하네요. 노트북 내장 그래픽 카드가 GMA 4500 시리즈인데 윈도우 서버 2012 R2에서는 오지게도 작동을 안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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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clamp2x